[생윤-2014-9-04]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생활과 윤리' 4번 문제 해설

다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KICE)에서 출제하여 배포하였던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생활과 윤리' 4번 문제입니다.

문제를 우선 풀어보도록 합시다.

 

 

문항 보기

 

 

 

목차(교육과정, 단원)

 

 

 "어렸을 때의 마음을 버리고 새로운 지위와 관계를 얻었음을 알리기 위함"이라는 표현 등으로 미루어 보아 해당 문제는 '관례(冠禮)'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곧 "생명·성·가족 윤리"의 '청소년기와 윤리'에서 출제되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단원에서는 전통 사회와 청소년기, 청소년 문화에 대한 내용 등이 다루어집니다.

 

 

해설 및 정답

 

 

통과의례(通過儀禮)란 태어남, 성년이 되어감, 결혼을 함, 죽음 등 사람이 살아가는 과정에서 겪는 특별한 일에 의미를 부여하여 기념하는 의례를 말합니다. 대표적으로는 관혼상제(冠婚喪祭)가 있습니다.

 

가. 관혼상제

 1) 관례(冠禮): 성인이 되었음을 기념하는 성인식

 2) 혼례(婚禮): 결혼을 기념하는 결혼식

 3) 상례(喪禮): 사람의 죽음을 애도하는 장례식

 4) 제례(祭禮): 돌아가신 분을 추모하며 제사를 지냄

 

특히 이번 문제와 관련된 관례의 의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전통 사회에서 남성의 관례에 해당하는 것으로 여성의 계례筓禮가 있었음)

 

- 남자는 상투를 틀고 갓을 쓰는 관례를 행함, 여자는 땋은 머리를 풀어 쪽을 찌고 비녀를 꽂는 계례를 행함.

- 아동기와 성인기를 구분하는 통과의례

- 성인으로서의 책임과 긍지를 일깨우는 의식

- 사회에 참여하는 성인으로서 권리와 의무를 부여받음

- 이름 대신 자(字)를 사용함

 

이에 따라 선택지들을 해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능력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활을 쏜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향사례'에 대한 내용입니다.

 

② 성장한 남녀가 만나서 한 가정을 이룬다는 표현으로 보아 '혼례'에 대한 내용임을 알 수 있습니다.

 

③ 관례에 대한 적절한 설명입니다.

 

④ 돌아가신 조상을 추모하는 '제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⑤ 산 자와 죽은 자를 잇는다는 점에서 '상례' 및 '제례'에 적용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정답 ③

 

 

난이도

 

통과의례로서 관혼상제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갖추고 있다면 아주 쉽게 풀 수 있는 상식에 가까운 문제입니다.

 

가. 발문

: 빈칸에 들어갈 단어에 대한 설명을 찾는 무난한 형식의 문제입니다. '전통 의례'라는 표현을 통해 보다 쉬운 추론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나. 제시문

: 관례에 대한 설명을 여러 차례 제공하고 있어서 사실 '관례'라는 이름이 떠오르지 않더라도 그 의미가 성인식에 해당하는 것임을 알게 해줍니다.

다. 선택지

: 여러 통과의례에 대한 설명을 간략하고 분명하게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쉽게 그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선택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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